▲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 검증을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해 출입구를 살피고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투표용지 임의 검증을 통해 선거 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특검은 오늘(28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층에서 본격 투표용지 검증에 나서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특검은 지방선거 용지 부족·투표 중단 사태로 함축되는 대한민국 선거 제도에 대한 국민적 불신 잘 알고 있고 막중한 책임감과 경각심을 갖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이번 검증과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현행 선거 관리 사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선거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특검은 검증에 앞서 이날 이뤄지는 검증 대상이 크게 ▲ 폐쇄회로(CC)TV ▲ 투표용지 ▲ 장비 등 세 가지로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CCTV를 통해서는 외부 침입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 특검은 어제 압수수색을 통해 CCTV를 확보했고, 이날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서 검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투표용지의 경우 전체 수량, 인쇄 상태 등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이상 투표지를 발견할 경우 별도로 분류해 정밀 감정할 예정입니다.
1차 감식에는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동원됩니다.
마지막으로 투표용지 분류기 등 장비는 별도로 수거해 해킹 여부 등 오류 가능성을 살핍니다.
이 특검은 "이 부분은 투표지 검증 결과에 따라 대상과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특검팀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이후 147일 만입니다.
이날 검증은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 여야 국회의원 등 100명가량이 참석하고 언론인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진행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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