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
미국의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가 저지른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발생 52년 만에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CNN방송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타주 서밋 카운티의 마거릿 올슨 지방검사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1974년 멜리사 앤 스미스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번디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번디는 1970년대 플로리다, 워싱턴, 유타, 콜로라도, 아이다호주 등 미 전역을 돌며 최소 30명을 살해한 범죄자입니다.
1989년 사형 집행 이후에도 계속해서 그의 범죄 행각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올슨 검사 측은 디옥시리보핵산 검사 결과 스미스 부검 과정에서 발견된 DNA가 번디에게 살해된 또 다른 피해자인 로라 앤 에임의 시신에서 확보한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 살해 수단이나 동기도 번디의 연쇄살인 패턴과 유사하다고 봤습니다.
스미스와 에임은 모두 사망 당시 17세였습니다.
올슨 검사는 "테드 번디가 살아있지 않아 기소할 수는 없지만 법의학의 발전 덕에 50년 넘게 미제였던 사건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번디는 법대를 다니다가 중퇴한 백인 남성으로, 주로 낮 시간대 붐비는 공원이나 대학 캠퍼스 등에서 젊은 여성을 납치해 살해했습니다.
1974년에 유타주 쇼핑몰에서 17세 여성을 납치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콜로라도 교도소에서 탈옥했고 플로리다로 이동해 살인을 이어갔습니다.
1978년 플로리다 주립대의 여학생 사교클럽에서 여성 2명 살인 사건이 일어난 뒤 번디는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번디는 자신이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거나 30여 명을 살해했다고 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증언을 내놓으며 사형을 미루려 했지만, 결국 1989년 사형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