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폴더블 폰의 화면에 금이 가는 현상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애플이 이례적으로 제품 결함을 인정하고 무상교체를 결정했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폰 아이폰 듀오를 구입한 지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디스플레이에 금이 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영상.
출시 직후부터 화면 파손 사진과 영상이 줄지어 올라오는 등 이른바 '크랙 게이트' 파동이 전 세계적으로 번지자, 결국 애플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소수의 아이폰 듀오 제품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가 있는 제품을 무상교체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신제품 출시 사흘 만에 결함을 공식 인정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다만, 결함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폴더블 폰을 이미 7년 전 출시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경쟁사가 선점한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만큼, 출시 초기부터 품질 논란 확산을 사전에 진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홍용택/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먼저 사용해 본 사용자들이 뭔가 결함이 있다는 것들을 자꾸 얘기한다면은 원래 의도했던 대로 진행이 잘 되지 않을 테니 아무래도 빠른 사과와 빨리 제품 교체하고 또 내부적으로는 제품 퀄리티 컨트롤을 강화하는 게 그런 목적 아닐까.]
[강지훈/경기 파주 : (애플 대응이) 그런 건 괜찮지 않나. 폴더블은 처음이니까 어떻게 보면 서비스나 이런 것만 잘해주면 괜찮지 않을까.]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초기 물량을 재빨리 구해 50만 원 넘는 웃돈을 얹어 내놨던 미개봉 제품 매물이 많았는데, 이제는 정가보다 가격을 낮춘 매물도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화면이 접히는 힌지 쪽 문제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제품 교체 수요가 늘면 액정 등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변다영)
"금 간 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애플, 이례적 결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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