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 양부남 의원
청와대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검찰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광주 광산갑)과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SBS에 "박균택 의원과 양부남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종 후보자 낙점은 다음 주에 있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후보군으로 압축된 박 의원과 양 의원 모두 검찰 고검장 출신의 호남 초선 의원으로 친이재명계로 분류됩니다.
둘은 이 대통령이 과거 민주당 대표를 지낼 때 영입돼 각각 특보와 법률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박 의원과 양 의원 모두 김기표, 이건태, 김동아 의원 등과 과거 이 대통령 또는 그 측근을 변호하거나 대응 과정에 역할을 한 이른바 '대장동 변호인단 출신 의원'으로 묶입니다.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 등 형사사법시스템의 큰 변화 속 검찰 내 주요 요직을 거쳤고, 이 대통령과 '사법리스크' 대응을 하며 법적 논의를 많이 해본 인물이란 점이 하마평에 오른 주 요인으로 꼽힙니다.
박균택 의원은 광주 대동고,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21기 출신으로, 광주고검장을 지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서 당시 검찰 개혁 실무를 책임졌고, 노무현 정부 땐 사법·검찰개혁 추진과 관련한 대통령 자문위원회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에 파견돼 일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지난 2022년엔, 당 대표 법률특보를 맡아 백현동, 성남FC, 대북송금 사건에서 이 대통령 측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수사 및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 입회했습니다.
현 정부 검찰개혁 과제와 관련해선 예외·조건적 보완수사권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폈지만,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 문제에 대해선 관련 모임의 다른 의원들과 함께 공소 취소론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양부남 의원은 담양 공고, 전남대 법대, 사법연수원 22기 출신으로 부산고검장까지 지냈습니다.
검찰에선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의혹, 강원랜드 채용 비리 등의 굵직한 사건과 다수의 공무원 비리 범죄 등을 수사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됐습니다.
양 의원은 이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지난 2022년, 당 법률위원장에 공동 선임돼 1년 반가량 이 대통령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총괄 관리했습니다.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 후부터는 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을 지낸 정성호 의원이 물러난 이후,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개각에서 김승원 의원을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의 논란 끝에 지난달 후보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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