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관심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워싱턴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석 특파원, 백악관 공식 반응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백악관은 아직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도 잠잠합니다.
워싱턴이 아직 이른 아침인 데다가, 중국 양국의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섣부른 반응을 자제하겠다는 신중한 기류가 읽힙니다.
워싱턴의 외교 안보 라인 역시 공식 언급은 아끼면서도, 김 위원장의 이동 동선과 최종 목적지 파악에 집중하면서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도 일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 일단 더 높게 본다 이렇게 봐도 되나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전 북미 대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모르겠다며 선을 긋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동안의 유화적인 제스처와 달라서 회담 성사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과 만날지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11월 선전 APEC 때 미중 정상이 또 만나는데, 이에 앞서 김정은이 먼저 시진핑을 만난다면 북미 정상 회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싱가포르 회담과 2019년 하노이 회담 때도,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직전에 어김없이 중국을 먼저 찾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러시아, 중국과의 밀착으로 국제사회 제재를 무력화하는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적극 나서지 않을 거다 이런 관측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김정은의 이번 방중이 미국의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공화당 입장에선 북미 대화의 기대감을 트럼프의 외교적 성과로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하는 방어용 카드로 활용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선거의 최대 이슈는 물가와 생활비 같은 민생 문제입니다.
게다가 과거 하노이 회담 결렬을 지켜본 유권자들의 피로감도 적지 않아서, 북한 비핵화 같은 성과 없이 단순한 접촉 재개 움직임만으로는 표심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김정은 방중에 미국 '촉각'…북미회담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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