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강현의 8강전 경기 장면
남자 탁구 대표팀이 난적 일본을 물리치고 5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6 제29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매치 점수 3대 1로 이겼습니다.
한국이 이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 오른 건 5년 만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중국이 출전하지 않은 2021년 대회에서 한국은 결승서 타이완을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한국 탁구는 이번 남자 대표팀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선 장우진(세아), 임종훈(한국거래소) 등을 제외하고 사실상의 '2군'으로 구성한 터라 이번 결승 진출은 더 값진 성괍니다.
한국은 타이완에 승리한 '최강' 중국과 이날 오후 9시 45분 결승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강동수(158위·삼성생명)가 시노즈카 히로토(20위)를 3대 0으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단식의 박강현(46위·미래에셋증권)이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3위)에게 3대 0으로 졌지만 3단식의 박규현(80위·미래에셋증권)이 현 세계랭킹 1위 마쓰시마 소라를 3대 0으로 물리쳐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수비수 강동수가 4단식에서 하리모토에 3대 1의 예상 밖 승리를 거둬 한국에 결승행 티켓을 안겼습니다.
하리모토는 강동수의 예측불허 변칙 플레이에 완전히 말렸고, 시종일관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강동수는 3게임에서는 아예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신묘한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만리장성'에 막혀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이다은(133위·한국마사회)과 2단식의 박가현(109위·대한항공)이 각각 콰이만(5위)에 0대 3 왕이디(4위)에 0대 3으로 져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3단식의 이은혜(52위·대한항공)도 천이(10위)와 풀게임 접전 끝에 2대 3으로 지면서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습니다.
여자 대표팀 역시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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