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21일) 생성형 AI인 제미나이의 답변을 활용해 중대범죄수사청장의 국무회의 배석에 대한 의견을 SNS에 올린 것과 관련, "팩트를 찾는 도구로써 AI를 쓴 것"이라며 "AI에 기대 국정을 운영한다는 주장은 왜곡"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SNS에 올린 '제미나이에게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번 쟁점에 해당하는 정부조직법 일부 조항을 소개하면서 "배석 불가론은 위헌적 억지"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률 조항 등 관련 근거를 찾아보는 데 AI를 활용한 것일 뿐, 전체적인 주장의 내용은 이 대통령의 생각을 적시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도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배석은) 정부조직법과 헌법에 의해 당연한 일이라고 공개 발언을 한 바 있다"며 "이는 생중계 도중 국민에게 직접 밝힌 이 대통령의 철학과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이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은 13일 국무회의 발언과 일치하는 얘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성 수석은 "AI에 국정을 물어본 게 아닌, AI로 법률조항의 팩트를 따져본 것이다. 헌법과 법률 조항을 제미나이에게 물어봤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이렇다고 밝힌 것"이라며 "이를 두고 'AI 답변을 국정 운영의 근거로 내세운 초유의 일'이라고 보도하는 게 과연 사실에 부합하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글이 제미나이의 답변을 통째로 옮긴 것이 아니란 뜻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나온 표현인 "(배석 불가론은) 위헌적 억지"라는 문구 역시 이 대통령의 생각을 적은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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