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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그 분'이라고"…"이름도 껄끄럽나" 충격의 왕따설

최근 불거진 우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른바 '96라인'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을 둘러싼 축구 대표팀 불화설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이용수 대한축구협회장 직무대행에게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 부회장님 아시겠지만 최근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서 7번이라고 부른다는 이것 누군지 아십니까?) 이용수 대한축구협회장 직무대행 : 손흥민 선수요. (손흥민 선수가 7번입니까?)]

후배들이 주장 이름을 직접 거론하기조차 껄끄러울 만큼 팀워크가 망가진 거냐고 직격한 겁니다.

그러면서 '96라인' 선수들이 지난 2일 0대 0 무승부를 거둔 대표팀의 베네수엘라전 직후 언론과 인터뷰하는 장면도 영상으로 재생했습니다.

영상 속에선 김민재가 "수비수들이 불쌍했다. 팀 수준을 올리려면 다 같이 머리 처박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황인범도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다. 감독님도 임시 감독이라 어떻게 될지 미래를 모르는 상황이고 선수들도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들과 황희찬 등 1996년생 선수들이 협회와 밤샘 면담을 하며 '동반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선수들이 대표팀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호소했다는 것은 사실이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 이 직무대행은 "그렇다"고 답했지만 후배들이 손흥민에게 반기를 든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 손흥민 주장 체제에 대해서 일부 96라인이라고 하는 선수들이 문제 제기가 있었고 이게 계속 쌓여왔던 것 아닙니까?) 이용수 대한축구협회장 직무대행 : 죄송합니다만 그 부분은 제가 대답드리기가 좀…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축구협회는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선수단과 관계를 조율해 나가면서 해결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왜 대표팀은 갈등이 계속 반복되는지, 어떤 감독이 와도 대표팀 리더십이 무너진 상황을 수습할 수 있을지 근본적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직무대행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표팀 안에서의 선수 문제는 축구협회에서 일일이 지시하거나 간섭하긴 쉽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기현,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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