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이 공개한 고 김진석 소방위 추모 영상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충북소방본부 진천소방서 나경진 소방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 '빨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물이 담긴 유리컵에 빨대 하나가 꽂혀있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이후 근조 리본을 단 소방관이 컵에 있던 빨대를 빼고 국화꽃 한 송이를 꽂은 뒤 화면 밖으로 사라집니다.
이후엔 '고 김진석 소방위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문구가 화면에 새겨지며 소방가 '헌시' 일부가 흘렀습니다.
[소방가 '헌시' : 같은 제복 입고 같은 일을 하다가 먼저 가신 임들이시여. 우리는 임들의 희생을 딛고서 사랑과 명예를 얻었네.]
나 소방교는 영상 설명란에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소임을 다하신 고 김진석 소방위님의 명복을 빈다"며 "해당 화재 현장에서 활동하신 동료 선후배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추모 영상에는 최근 논란이 된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연상시킨다며 "이게 풍자이자 죽은 자에 대한 예의다", "정치인들의 단어에 기 죽지 말라" 등 댓글이 달렸습니다.
추 지사는 어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관계자 6명과 만나 "상처가 됐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소방노조 측은 추 지사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한편, 김 소방위 순직 사고의 진상 규명과 소방 인력 부족 등 노동 환경 개선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취재 : 박세원,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영상출처 : 유튜브 '소방관 삼촌')
[자막뉴스] "빨대 뽑더니 국화꽃을"…현직 소방관 추모 영상 "이게 고인에 대한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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