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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동' 다 가진 스승과 제자…"금빛 기운, 우승으로"

<앵커>

여자 농구 대표팀 주장 강이슬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소속팀인 우리은행의 전주원 감독처럼 '금은동' 메달 퍼즐을 완성했는데요. 여자 농구의 전성기를 이끈 스승과 새 전성기를 꿈꾸는 제자가 유쾌한 '금빛 토크'를 나눴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자카르타 은메달과 항저우 동메달에 이어 나고야 금메달까지, 강이슬이 반짝이는 메달 3개를 꺼내 듭니다.

[전주원/우리은행 감독 : 진짜 '금'이냐?]

[강이슬/우리은행 포워드 : 감독님도 (금메달) 있잖아요.]

[전주원/우리은행 감독 : 야, 니네 (매달) 깨물었냐?]

[강이슬/우리은행 포워드 : 해란이가 (메달 깨물다) 깨져서 제가 안 깨물었어요.]

[전주원/우리은행 감독 : 진짜?]

전주원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로 지난 5월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강이슬은, 32년 전 히로시마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땄던 스승처럼 나고야에서 일본을 제치고 금은동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전주원/우리은행 감독 : 농담으로 너 우리은행 와서 잘 된다라고 ㅎㅎ]

[강이슬/우리은행 포워드 : 제가 감독님의 '발자취'를 열심히 따라가 보도록 하는게]

중국과 준결승에서는 좀처럼 터지지 않던 3점포가 4쿼터에 폭발해 역전승을 이끌었는데, 여기엔 묘한 우연도 있었습니다.

[강이슬/농구 대표팀 주장(지난달 26일) : 중국전 때 감독님이 경기(TV)를 트는 순간 제가 슛을 넣었대요. 그때부터 제가 잘했대요.]

[전주원/우리은행 감독 : (이슬이가) 감독님 어디 가시면 안 돼요, 일본전(결승에).. 그래서 알겠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TV 본다' 이랬어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4강 신화를 썼던 스승과, 한국 여자 농구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제자는,

[강이슬/우리은행 포워드 : 진짜 '여자 농구의 붐'이 온다라고, 발판이 마련됐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감독님 발자취를) 잘 따라가 보도록 해보겠습니다.]

금빛 기운을 우리은행의 우승으로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강이슬/우리은행 포워드 : 제가 '좋은 기운'을 다 몰고 왔으니까 또 제가 (우리은행의) '우승 청부사'가 될 수 있게]

[전주원/우리은행 감독 : '금빛 기운'을 가지고]

[강이슬/우리은행 포워드 : 가보자!]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양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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