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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 지구대 찾아 벽에 '혈서'…발목엔 전자발찌

"억울해" 지구대 찾아 벽에 '혈서'…발목엔 전자발찌
▲ 서울 관악경찰서

전자발찌를 찬 채로 경찰 지구대를 찾아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고 경찰관을 밀치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 밤 10시쯤 서울 관악구 한 지구대에서 경찰관에게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고 몸을 밀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앞서 지난 14일 지인과 시비가 붙어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자신을 범죄자 취급했다는 이유로 다음날 지구대를 찾아가 난동 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당시 출동한 경찰관의 근무 시간을 파악해 지난 15일 오후 5시쯤부터 지구대 앞에서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같은 날 저녁 7시 30분쯤 지구대에 들어가 자기 손가락을 깨물어 벽에 혈서를 쓰며 억울함을 주장했습니다.

1차로 경찰 훈계를 받고 귀가한 A 씨는 같은 날 밤 10시쯤 다시 지구대를 찾아가 고성을 지르고 경찰관을 밀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약 1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공소청에서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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