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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FIFA 인판티노 회장 압박…"11월 2일까지 월드컵 매각 추진 자료 등 공개하라"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유럽축구연맹(UEFA)이 2주 안으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월드컵 매각 추진 및 철회, 지배구조 등에 관한 주요 문서를 공개하고 관련 질의에 답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국 BBC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은 19일(이하 현지시간) UEFA가 FIFA에 42개 질문이 담긴 8쪽 분량의 서한을 보내서 오는 11월 2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오도로스 테오도리디스 UEFA 사무총장이 FIFA 사무총장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에게 보낸 서신에는 인판티노 회장이 추진했다가 무산된 월드컵 지분 일부 매각 계획,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판정이 번복된 과정, 'FIFA 평화상'을 신설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수여하기로 한 결정 등과 관련한 질문이 들어있습니다.

지난 7월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등 FIFA 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전담하는 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만들어 그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팔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FFE는 42억 달러(약 5조 6천억 원) 규모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의 동생인 조슈아 쿠슈너가 이끄는 투자자들이 지분을 20% 이상 갖기로 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럽 축구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자 인판티노 회장은 이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평의회에서 월드컵 개최권 매각 계획에 대해서 사과했지만, 그 계획이 어떻게 세워졌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UEFA 회원국 대표들은 실망감을 나타냈고 결국 자료 공개 및 답변을 요구하며 FIFA를 압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UEFA는 서한에서 "FFE 계획의 철회, 실수에 대한 인정, 그리고 '잠재적인 지배구조 개혁' 발표만으로는 관련 결정이 어떻게 내려졌는지, 또는 왜 적절한 단계에서 FIFA 평의회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답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UEFA는 FIFA가 시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어떤 조처에 나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BBC는 UEFA가 내년 FIFA 회장 선거에서 인판티노에 맞설 후보를 확정해야 하는 시한(11월 18일)을 앞두고 인판티노 회장에게 압박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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