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이란 후티 반군 사이의 무력 충돌도 계속되는 가운데 사우디군 헬기가 추락해 장교들이 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27일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위대한 전사라고 칭하며 그가 아니라면 미국이 직접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곧바로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의 엄청난 지지와 협력에 감사한다며 우리는 함께 이 임무를 완수할 거라고 반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에서는 미사일과 항공우주 방산 전문가 출신이 새 국방장관으로 공식 임명됐습니다.
아흘라기 케탑치 신임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테러리스트 미국 대통령은 미군 철수 방법부터 고민해야 한다며 이란에 폭탄 한 발이라도 떨군다면 미군은 누운 채로 떠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전도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사우디 남서부 나즈란 부근에서 정찰 헬기가 추락해 사우디 군 장교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7월 충돌 재개 이후 연합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우디군은 기체 결함이라고 밝혔지만 후티 반군은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후티 측은 사우디의 보복 공습으로 예멘 북부에서 민간인 9명이 숨졌다고 주장했고, 후티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공항 가동마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란의 거친 위협에 사우디 예멘 국경의 유혈 충돌까지 맞물리며 중동 정세는 걷잡을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네타냐후, 위대한 전사" 공개 지지…중동은 '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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