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한 달 넘게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의 오른쪽 지느러미에서 상처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18일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 부캉이의 오른쪽 지느러미 끝부분이 하얗게 변하고 일부 손상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를 관찰한 한 시민은 "부캉이가 오른쪽 벽에 너무 붙어서 헤엄을 쳤는지 지느러미가 갈라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부캉이의 상태를 관찰해 온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확인한 결과, 좁은 수로 벽에 몸을 바짝 붙인 채 헤엄치는 과정에서 마찰로 인해 지느러미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현재 출혈은 없으며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의 상처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캉이는 앞서 수로 벽면에 붙은 굴 껍데기 등에 부딪히며 주둥이 부근에도 상처가 난 바 있습니다.
수과원 관계자는 "상어는 피부 손상 회복력이 빠르지만 벽면에 지속해서 닿으면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며 "주둥이와 가슴지느러미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몸길이 약 3m에 달하는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한 달째 머물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앞서 두 차례 구조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무리한 구조 대신 자연스럽게 수로를 빠져나가길 기다리며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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