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가 끝난 뒤 허무하게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오타니 쇼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구단의 도움 없이 홀로 수술과 재활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AP통신은 오늘(17일, 한국시간) "오타니가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팀 탈락이 확정된 뒤 수술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실제로 오타니가 수술대에 오른다면 MLB 직장 폐쇄 여부가 재활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MLB 구단들과 선수노조는 새 노사 단체협약 만료를 앞두고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도입 여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구단주들은 샐러리캡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선수 노조는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현행 단체협약이 만료되는 12월 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2월 2일부터 직장폐쇄(Lockout)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구단들은 선수단 운영을 중단하고 선수들과의 접촉도 제한됩니다.
AP는 "직장폐쇄 기간엔 구단들이 선수들과 연락할 수 없기 때문에 오타니는 소속 팀의 도움 없이 개인적으로 수술과 재활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직장폐쇄가 오히려 오타니의 부상 회복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해 2027시즌 개막이 연기된다면 오타니는 몸 상태를 회복할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후반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엔 투수로 뛰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8경기에선 타자로만 출전해 타율 0.192,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오타니가 흔들리자 다저스 타선은 극심한 빈타에 시달리며 NLCS에서 4연패로 탈락,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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