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 정취가 깊어지면서 이번 주말 단풍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 주 절정에 접어든 강원 오대산에 이어 다음 주에는 설악산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해발 900m 설악산 한계령 고갯길.
국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 사면이 울긋불긋 변했습니다.
기암괴석 주변으로 화사하게 수를 놓은 듯 곱게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지난달 말 대청봉에서 시작한 설악산 단풍이 해발 500m 용소폭포 일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와 어우러져 단풍잎은 붉은 기운을 내뿜으며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듭니다.
내설악 백담사 주변에도 단풍이 찾아왔습니다.
흐르는 맑은 물과 탐방객들이 쌓은 수많은 돌탑을 배경으로 단풍 빛깔은 더욱 선명해 보입니다.
백담계곡은 올해부터 진입로의 셔틀버스 차도와 탐방로가 분리돼 보다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종수/서울 풍납동 : (설악산) 단풍이 너무 곱고 또 계곡이 아름다워서 진짜 어디 중국 온 것 같은 그런 작은 장가계 같은 느낌 받았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이달 초 시작한 오대산 단풍도 해발 900~700m 일원까지 물들이며 한창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능선마다 단풍 꽃밭이 펼쳐졌고, 맑은 물 흐르는 계곡 주변에도 붉고 노란 단풍이 물들어 화사하게 가을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단풍을 찾아서 가을 산을 찾은 탐방객들은 단풍으로 고된 산행을 보상받은 기분입니다.
[김혜경·안옥자/서울 상계동 : 아름답고 오면서 약간 걱정을 했거든요. 단풍이 아직 덜 들었나 그랬는데 와서 보니까 너무 환상이고, 좋네요.]
단풍은 하루가 다르게 남쪽으로 내려가 북한산과 지리산, 한라산은 14일에 월악산은 15일에 첫 단풍이 기록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설악산 울긋불긋…오대산 단풍 지금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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