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지수와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로 장을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33.96포인트(4.46%) 급등해 794.78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오늘(16일) 8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끊고 반등했지만 이날 상승이 '진짜 반등'의 시작인지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한 분위기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3.83포인트, 2.05% 오른 5,668.05로 장을 마치며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1.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후 한때 4.6% 오르기도 했으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430억 원 매수 우위로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천847억 원과 6천834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7거래일간 20% 넘게 폭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날 반등세가 약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도 분위기가 비슷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55 지수는 1.39% 오른 65,324.29, 타이완 가권 지수는 0.3% 오른 47,111.26으로 마감했습니다.
각각 전날 하락분인 4.9%, 3.4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반등세였습니다.
이날 장중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긴축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는 4%대까지 상승률을 키웠지만, 장 후반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반도체 사이클 지속성에 대한 신뢰, 이를 확인한 외국인의 안정적인 매수세 없이는 코스피의 견조한 상승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우세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로 전환하기는 했으나, 이달 들어 일평균 2조 원 가까이 순매도한 점을 고려하면 강도가 약했단 평가입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외국인의 안정적인 수급 신호가 없는 상황에서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뒀고, 그 결과 저가 매수세가 다소 제한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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