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맨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예맨 내전에 개입한 사우디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후티 반군이 예맨 정부 대통령궁에 미사일을 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 남부 아덴의 대통령궁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정부의 대통령궁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후티 반군은 대통령궁 내 사우디군 장교들이 지휘하는 작전본부 등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공격으로 일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졌지만 대통령궁 단지 내 예멘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은 현지 시간으로 15일 예멘 후티 반군이 10월 들어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20차례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격들로 17명이 숨지고, 333명이 다쳤습니다.
[투르키 알말키/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대변인 : 공격에는 드론 10대와 탄도미사일 4발, 순항미사일 4발이 사용됐습니다. 또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 2발도 사용됐습니다.]
연합군은 또 예멘 국경 인근 사우디 남서부에 위치한 아브하 공항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눈 공격이 이어지면서 유럽연합과 걸프 국가들 간의 정상회의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후티 반군의 위협 지속과 킹칼리드 국제공항 운영 중단 조치가 장기화 되면서 오는 24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회의는 기약 없이 연기됐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후티, 예멘 대통령궁까지 미사일 공격…정상회의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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