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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6개월 만에 최대폭↑…뉴욕증시는 반등

<앵커>

미국 생산자물가가 4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에 약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 김현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보다 1.3% 올라 2022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0.6%를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6.3% 올라서 2022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상품 가격이 2.6퍼센트 올라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많이 뛰었고 휘발유 가격이 20퍼센트 넘게 상승하며 기업들 운송비 부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생산자물가는 지난달보다 0.7% 올랐습니다.

도매 물가라고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여겨집니다.

소비자 물가가 시장 예상을 웃돈 데 이어 생산자물가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부담이 더 커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트 스터키/노스웨스턴뮤추얼 주식운용 책임자 : 금융 여건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우려 속에 시작된 밤사이 뉴욕 증시는 나스닥이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AI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엔비디아와 인텔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은 약세를 이어갔고,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를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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