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또다시 못 박았습니다. 일본과 타이완도 초대형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자신의 성과를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날 알래스카 지원 유세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의 500억 달러, 우리 돈 약 67조 원 규모의 알래스카 LNG 인프라 투자를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역사상 최대 규모 사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자신의 무역 합의가 낳은 직접적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관세·통상 압박이 대규모 투자 유치로 이어졌음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타이완과 일본의 투자 보따리도 잇달아 풀었습니다.
타이완이 알래스카 가스관 20년 치 공급량의 30%를 사들이는 최대 800억 달러 규모의 구매를 약정했다고 밝혔고, 일본에 대해서는 뉴욕주 글로벌파운드리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에 필요한 210억 달러 전액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한국이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이미 약속한 500억 달러에 더해 타이완 또한 44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뉴욕주에만 2만 8천 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한국·일본·타이완의 약속이 거대한 건설 프로젝트로 전환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간선거가 임박할수록 동맹국들의 대미 투자 이행을 압박하고, 이를 지지층 결집의 지렛대로 삼는 행보는 한층 더 노골화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진화)
"한국 '500억 달러' 투자" 못 박았다…트럼프 잇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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