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 10만 명을 돌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초임 연봉은 4천만 원 수준으로 검토하고, 주거와 이동수단까지 지원해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구상입니다.
오늘(14일) 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인구전략 기본계획'에 따르면 청년 돌봄 전문직 10만 명 양성이 도전과제로 포함됐습니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돌봄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 등 돌봄 종사자들의 고령화도 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청년들을 단순히 노인을 돌보는 인력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돌봄 전문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우선 혼자 사는 노인의 생활을 24시간 살피는 AI 스마트홈 시스템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AI가 노인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필요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돕는 겁니다.
요양시설에서는 낙상 감지와 욕창 예방, 돌봄기록 관리 등에 활용되는 첨단 시스템을 관리하고 기존 요양보호사들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업무도 맡습니다.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기기 이용을 돕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살피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존 돌봄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에게는 전문성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임금과 고용 조건입니다.
정부는 청년들의 지방 거주를 유도하기 위해 초임 연봉 4천만 원 수준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0만 명에게 연봉 4천만 원을 지급하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4조 원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주거와 이동수단 지원, 준공무원 수준의 고용 안정성, 경력에 따른 임금 인상과 승진 체계도 검토 대상입니다.
청년 취업난과 지방 인구 유출,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을 거쳐 2028년 이후 본격적인 현장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구전략위원회는 관계부처 협의와 사회적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채용 규모와 임금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4조 원으로 10만 '청년 요양사' 양성…'초임 4천만 원'이면 지방 정착 가능?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