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 마을버스
강원 인제군이 내년부터 버스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제군은 지역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버스 무료화를 결정했습니다.
인제는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고 마을 간 거리가 멀어 자가용이 없는 고령층과 청소년 등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이에 인제군은 버스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무료화를 추진했습니다.
향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발맞춰 철도역과 시가지 간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군은 철도 개통 이후 인제역과 백담역 등 역세권과 시가지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유동 인구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입니다.
무료 이용 대상은 인제에서 정기노선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 등입니다.
거주지나 연령과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승차 인원 확인과 이용 현황 집계를 위해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합니다.
버스 무료화에 따른 운송사업자의 수입 감소분은 군이 보전합니다.
인제군이 산출한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내년에 3억 9천600만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은 실제 버스 이용 실적 등을 바탕으로 운송 수입 손실액을 정확히 산정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권오영 인제군 안전교통과장은 "버스 무료화가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내년 1월부터 누구나 불편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제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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