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 사고 관련 보안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4일) 오후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 및 관계부처와 회의를 열고 금융기관 보안 조치 사항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금융업권과 수차례 점검 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당국 차원에서 보안 점검 현황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지난달 말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금융권에서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이 잇따르자, 금융당국은 지난 8일까지 전 금융권에 체크리스트에 따라 보안점검을 하고 그 결과를 당국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체크리스트에는 ▲공격자 IP 차단 여부 ▲침해 시도 및 피해 점검 여부 ▲외부 노출 정보기술(IT) 자산과 서비스 취약점 점검 여부 ▲강화된 인증 절차 적용 여부 ▲실시간 보안관제 체계 운영 ▲탐지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 12개 항목이 포함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날 금감원이 취합한 체크리스트 점검 결과를 살펴보고, AI 도구를 활용한 해킹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AI 공격은 AI로 막는다'는 기조 아래 망 분리 규제 완화 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킹 사고 여파로 연기된 2차 망 분리 규제 완화 대상 기관 선정 등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오늘 논의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어제 새마을금고와 OK저축은행 등에서 침해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기존 사고와의 연관성도 염두에 두고 대응할 방침입니다.
당국이 점검을 진행한 기간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7개사에서 해킹 사고로 고객 정보가 유출됐고, 이후 추가 신고가 접수된 것입니다.
새마을금고에서는 고객 400여 명의 이름·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OK저축은행은 정보 유출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추가 사고는 앞선 일련의 사고와는 다른 공격자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국은 기존 사고와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신한·KB국민은행 검사를 진행 중이며, 예가람·웰컴저축은행의 현장점검에도 착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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