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해킹 피해가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에서 고객 4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OK저축은행도 18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입니다.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서 12가지 유출 항목을 공개했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에 계좌번호와 잔액까지 포함됐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유출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커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이후 중앙회 메인 홈페이지가 아닌 공제보험 고객이 이용하는 웹페이지의 취약점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틀 뒤인 12일 오후 유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외부업무용 페이지를 해킹 경로로 이용했던 최근의 잇단 금융권 해킹과 비슷한 방식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이번 해킹에 쓰인 IP주소는 지난 해킹 공격에 쓰인 것으로 확인된 28개 주소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마을금고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보험 앱과 웹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면서 사전 안내를 받지 못한 고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서영민/새마을금고 고객 : 당장 아무것도 볼 수가 없으니까 여기에 내가 보험 든 게 3가지가 있는데 내 돈이 잘 있는지 어떤지가 확인이 안 되는 거죠.]
OK저축은행에서도 지난 12일 대출 신청 웹페이지에 대한 공격 시도가 포착됐습니다.
은행 측은 정보 조회시스템을 차단하고 고객 183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습니다.
최근 금융권 해킹과 비슷한 방식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외부 보안업체와 함께 실제 정보 유출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박천웅)
새마을금고·OK저축은행도…금융권 해킹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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