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대폭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망에도 코스피는 장중 한 때 6천 선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 넘게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빠르게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5천90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결국 전날보다 348포인트, 5.46% 급락한 6천35로 마감하며 간신히 6천 선을 지켰습니다.
코스피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 10% 넘게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도체 대형주 급락에 오전 한때 프로그램 매도 주문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지난 8월 19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외국인은 어제(13일) 4조 5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6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시가총액이 5천조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증시 급락의 배경에는 중국 반도체의 기술 추격 공포가 있었습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는 차세대 D램 기술 개발 성과를 공개하고, 올해 안에 서버용 제품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일본 메모리 기업 키옥시아도 13% 폭락하는 등 메모리 경쟁 심화와 가격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덮쳤습니다.
[박상현/iM증권 수석전문위원 :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한 공포를 자극한 것이 미국 증시라든지 전체적인 아시아 증시 반도체 업황 주식에 상당히 큰 악영향을 미쳤고요.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감 자체가 외국인의 매도세 자체를 더 확대시킨….]
AI 투자 위축에 대한 불안감도 부담이 됐습니다.
브로드컴과 인텔의 경영진이 AI 산업 성장의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자본 조달을 지목하면서, 최근의 고금리 상황이 투자를 둔화시킬 거라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반도체 투톱 붕괴에 악화된 투자 심리가 증시 전반에 퍼지면서 코스피는 검은 화요일을 맞았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소지혜)
수출 좋다는데…코스피 급락 '6천 선' 턱걸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