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오키나와에서 미 해병대원이 현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미일 간 협의를 지난주부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일본 의회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관련 질문에 "미군 관계자에 의한 사건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주는 것이므로,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미국 측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수사에 대한 전면적인 협력, 미군 관계자의 기강 확립, 사건 재발 방지 철저,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미국 측에서 행동 지침을 면밀히 검토해 가기로 했다"며 "어떻게 실효성 있는 조처를 할지에 대해 지난주부터 일미 고위급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전후에 대면과 전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 데 대해 "1주일에 2번 정상회담을 한 것은 일·미 동맹의 유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과 미국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며 지역과 세계의 안정에 공헌해 갈 것임을 미중 정상회담 후 이뤄진 전화 회담에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재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의사소통을 계속하겠다면서도 관계국과 함께 ICC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관련 질문에 "모테기 외무상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곧바로 전화 회담을 했다"며 "이러한 의사소통을 지속하면서 관계국과 힘을 합쳐 ICC의 활동을 지원해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일본)는 법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ICC를 일관되게 지지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8월 일본인인 아카네 도모코 ICC 소장 등을 제재한 데 이어 지난 9일(현지시간)에는 ICC에 대한 고강도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