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비자로 네팔에 입국한 한국인들이 종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네팔 언론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최근 동부 모랑 지역의 한 기독교 교육기관에서 한국인 24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일 네팔에 입국해 한국 선교단체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해당 기관에서 종교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관광 목적과 달리 종교 수업과 전도 활동 등에 직접 참여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구금 처분이 내려진 겁니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힌두교도인 네팔에서는 관광비자 투숙객의 종교 전도나 교육, 관련 프로그램 참여를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현지 행정당국은 현지시간 10일 이들을 외국인 감시 지침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추방 절차를 밟기 위해 카트만두 이민국으로 신병을 넘겼습니다.
관련 내용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네팔 언론은 선교 활동을 주도한 단체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인들의 이름까지 모두 공개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을 통해 사건을 인지한 직후부터 관계 당국과 소통하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신원이나 상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류지수,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관광 비자로 전도 활동?" 네팔서 한국인 24명 구금…신상까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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