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약 346만t으로, 수요량을 약 6만 6천t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예상 초과량은 총생산량의 1.9% 수준입니다.
농식품부는 전날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쌀 초과 생산이 예상되나 규모가 크지 않아 전반적인 수급은 안정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관측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앞서 시장에 빌려준 양곡을 돌려받아 수확기 시장 물량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해 5만 5천t, 올해 10만t의 정부 양곡을 대여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반납돼 앞으로 2026년산 쌀로 돌려받아야 할 물량은 약 12만t입니다.
농식품부는 정부 양곡 대여곡 반납을 통해 최대한 올해 쌀 초과량의 격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여곡을 돌려받으면 그만큼 시장에 유통되는 쌀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초과 물량을 별도로 사들이는 방식보다 예산 부담을 덜면서 수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대여곡 잔여 물량 12만t 반납 계획을 유지하되, 향후 최종 쌀 생산량과 이월 재고 물량 등을 고려해 반납 물량과 시기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쌀 수확기인 10~12월에 2026년산 공공 비축미 40만t을 매입합니다.
공공비축미 중간 정산금은 벼 40㎏당 6만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2024년 3만 원에서 4만 원으로 올린 데 이어 올해 2만 원을 추가 인상한 것으로, 농가의 수확기 자금 부담을 줄이려는 조처입니다.
정부와 농협은 벼 매입 자금으로 총 3조 9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정부가 1조 4천억 원, 농협이 2조 5천억 원을 각각 부담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처음 도입된 쌀 수급 조절용 벼도 농가가 사전에 계약한 산지 유통 업체에 차질 없이 출하하도록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 수확기 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 양곡 가공용 쌀 공급업체, 수입 밥쌀(밥 짓는 용도의 수입 쌀)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유통 질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공용 쌀의 시중 유통을 방지하고, 신·구곡이나 생산 연도가 다른 쌀의 혼합 유통 등으로 농업인·소비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입니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대책은 올해 개정 양곡관리법 시행 이후 처음 수립하는 쌀 수확기 수급 안정 대책"이라며 "선제적 수급 조절을 통해 적정 생산 기반을 마련했고, 단경기 쌀값(햅쌀 출하 전 재고 쌀의 가격)이 뒷받침돼 시장 여건도 양호한 만큼, 정부 양곡 대여곡 반납을 통해 초과량을 최대한 격리해 쌀 수확기 수급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차관은 "올해도 최종 생산량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향후 쌀 최종 생산량 등을 토대로 필요시 추가적인 수급 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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