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도의회
경기도의회는 12일 임시 본회의를 열어 민생사업 예산 216억 원을 복원한 총액 42조 2천54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수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복원된 예산은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34억 원, '산후 조리비' 36억 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24억 원, '어린이집 보육' 27억 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19억 원, '무인단속기 정기 검사' 19억 원, '택시카드결제 수수료' 10억 원, '어린이 건강 과일' 15억 원 등입니다.
경기도는 예비비를 감액하는 등 재원을 마련해 당초 본예산에 9개월 분만 반영돼 있던 민생 사업들의 부족분 예산을 대부분 확보했습니다.
도의회에 출석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수정안에 동의한다"고 말한 뒤 "가용 재원이 부족한 내년도 재정 여건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5천465억 원의 세출 구조조정을 반영한 42조 2천420억 원 규모의 2회 추경안을 편성해 지난달 도의회 임시회(1~18일)에 제출했습니다.
도의회는 세출 조정 규모가 너무 크다며 여러 차례 수정안은 냈지만, 경기도는 산후조리비 등 89억 원 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50여 개 사업 429억 원 규모로 민생예산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29억 원은 예결위 소위원회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합의한 액수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날 도 집행부와 막판 협상에 나서 216억 원으로 예산 복원 규모를 줄이는 데 최종 합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방성환 대표의원은 추경안 표결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216억 원이 복원된 이번 추경안은 양당의 합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예산 파행의 책임은 추미애 도정에 있으며 예산이 삭감된 피해 당사자와 도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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