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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재해 분야도 협력 가속…러시아 장관급 대표단 북한 방문

북·러, 재해 분야도 협력 가속…러시아 장관급 대표단 북한 방문
▲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1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혈맹 관계'로 밀착한 북한과 러시아가 재해 대응 분야에서도 인적 교류 등 협력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이 이끄는 비상사태부 대표단이 1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습니다.

김철남 북한 재해방지상과 블라디미르 토페하 주북 러시아대사관 공사참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표단을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쿠렌코프 장관은 평양에서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김철남 재해방지상 등과 재난 예방·관리 분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북한 국가비상재해위원회와 2027∼2029년 공동 행동 계획에도 서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3년 9월과 2024년 6월 잇단 정상회담을 전후로 정치·군사·경제·문화·재해대응 등 전방위에서 공조를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대표단은 지난해 7월에도 평양을 찾아 북한의 재난 예방·대응 체계 현장을 시찰하고 소방구조 전문가 양성과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2024년 5월에는 북한 국가비상재해위원장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안전보장 수단 전시회 '종합안전 2024'에 참가하고, 이를 계기로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과 회담한 바 있습니다.

또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최근 행정명령을 통해 비상사태부에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 소방구조학교에서 북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훈련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지난 6일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러시아 비상사태부와 북한 재해방지성이 작년 12월 체결한 '전문가 양성 및 과학기술 협력 합의'에 따른 것으로, 러시아 정부는 향후 5년간 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6천150만 루블(약 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피해를 낳은 2024년 여름 수해를 비롯해 수해를 자주 겪는 북한은 내부적으로 대비책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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