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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컴백' 이수만, A2O 직접 발표 "예술과 기술의 조화, 16년 동안 고민했다"

'국내 컴백' 이수만, A2O 직접 발표 "예술과 기술의 조화, 16년 동안 고민했다"
이수만 A2O 키 프로듀서가 새 프로젝트 A2O의 데뷔쇼에서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4DGS(4D Gaussian Splatting) 기술을 소개했다.

A2O 측은 12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신예 아이돌 그룹 론칭 행사를 겸한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 프롬 에이 투 오 소울 에이 투 오 라이트'(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설립자이자 전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 A2O 프로듀서 및 A2O 신예 보이그룹 'A2O SOUL'(에이 투 오 소울)과 걸그룹 'A2O LITE'(에이 투 오 라이트)가 참석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2023년 초 하이브에 SM 주식을 매각할 당시 체결한 경업 금지 약정으로 인해 3년간 국내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 국내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24년 5월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총회 기조연설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이수만은 오래전부터 강조해 온 CT(Culture Technology)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CT는 단순히 문화에 기술을 더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그 기술을 문화와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어떤 기술이 필요한가를 고민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기술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구현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찾고 실험하는 노력까지 포함하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날 소개한 핵심 기술은 4DGS다. 이수만은 "지금까지는 카메라가 바라보는 장면을 기록했고, 촬영하지 않은 시점은 영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며 4DGS를 "촬영하는 카메라에서, 창조하는 카메라로"라는 말로 표현했다. 다수의 카메라로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여러 시점에서 동시에 촬영하고, 그 데이터를 결합해 3차원 공간 안에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보고 싶은 위치와 앵글에서 '프리 뷰포인트(Free Viewpoint)'로 공간과 아티스트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직접 만든 매트릭스 카메라 시스템(Matrix Camera System)으로 소녀시대, 샤이니, 동방신기, 보아 등의 뮤직비디오에서 공중에 떠 있는 피사체를 카메라가 돌며 찍은 듯한 장면을 만들었다고 강조하면서 "약 16년이 지난 지금 4DGS와 INFINITE 촬영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그 가능성을 실제 콘텐츠에서 구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A2O SOUL과 A2O LITE의 뮤직비디오에도 이 촬영 방식이 적용됐다.

이수만은 "사진은 인간의 한순간을 기록했고, 영상은 시간의 흐름과 움직임을 기록했다. 4DGS는 인간이 존재했던 현실 자체를 그때의 시간과 공간 그대로 기록하는 것"이라면서 "어쩌면 카메라라는 기록장치가 진화해 온 과정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이자 마지막 형태가 될 수도 있다"며 '인간이 만들어낸 마지막 기록장치'라는 표현을 썼다.

이수만은 끝으로 "무엇이 다른가(What's the Difference?)"라는 질문을 오랫동안 던져 왔다. 그 결과를 오늘 처음 발표하게 됐다. 다르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사랑해 주는 것까지 이뤄내야 한다. 무엇이 다른지 찾으려 하기 전에 먼저 '좋다'는 느낌을 받아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수만의 소개를 받고 등장한 9인조 다국적 걸그룹 A2O SOUL과 15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A2O LITE 등 두 팀은 이날 무대에서 데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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