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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다" 바퀴벌레에 빈대까지…피해 속출

<앵커>

최근 부산에서는 번식이 빠른 외래종 '투르키스탄 바퀴벌레'가 발견됐습니다. 선박을 타고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관련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숙박 시설에서는 빈대 피해까지 잇따르면서 해충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NN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감만부두 일대 도로가입니다.

풀더미 속에서 바퀴벌레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부는 몸에 흰 띠가 보이는데 주로 중동 지역에 서식하는 투르키스탄 바퀴벌레입니다.

[투르키스탄 바퀴벌레. 침입 외래종. 양 끝에 있는 하얀색 (띠) 있죠. 이걸로 구분이 됩니다.]

생태계를 교란할 위험 때문에 우리나라에 들여올 수 없는데 물류 컨테이너 등을 타고 부두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번식력이 뛰어나 해외에서도 문제가 된 종인데 부산대 연구진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상빈/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 : 개체수가 되게 빠르게 늘어나는 특징이 있어요. 주변에는 엄청 많은 컨테이너 같은 것들이 위치하고 있어요. 그런 이동 수단을 타게 되면 광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관광객이 머무는 호텔 등에서는 최근 빈대가 잇따라 목격됐습니다.

지난 8월 부산에 여행 와 한 찜질방에 묵은 여성은 집에 빈대를 옮겨 와 지금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혜선/경기도 안산시 : (찜질방에서) 갑자기 가려워서 수건을 봤는데 바퀴벌레 두 마리인 줄 알고 그냥 수건 바꾸고 왔는데 (며칠 뒤) 퇴근을 한 순간 집에서 빈대가 나와서 아 빈대한테 물렸구나.]

최근 부산 서면의 한 숙박시설에서도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들어오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승아/부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해외 여행과 출장 등을 통해서 캐리어를 통해서 (빈대가) 유입이 되고요. 해외나 국내 여행 이후에는 개인 소지품 등을 철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고요.]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물동량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해충 방역에도 구멍이 생기고 있습니다.

가을에도 온난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충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도 원인입니다.

부산시는 빈대 신고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동시에 각 구군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영상편집 : 김승연 KNN, 화면제공 : threads @glassmon_love, @lindafree__)

KNN 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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