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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사망' 하루 만에 또 피격…외교부 "출국 권고"

<앵커>
 
친이란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12명이 숨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하루만에 또 공습을 받았습니다. 어젯밤(11일) 우리 외교부는 사우디의 여행 경보 단계를 4단계 중 3단계로 올리고 웬만하면 출국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1일,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다친 참사가 발생한 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연합군은 현장 관할 당국이 진화와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와 별개로 사우디 방공망이 공항 인근 상공에서 순항 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민간항공청도 이번 공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 : 민간항공청은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또 한번의 공격 표적이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밖에도 이날 리야드 중심부와 북부 도심에서는 강력한 연쇄 폭발음이 최소 2차례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사우디 방공망이 잇따라 뚫리고 미국인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공습 정보 제공 등 간접 지원만 해 왔던 미국은 군사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0일) : (사우디의 보복 공습에 동참할지 결정하셨습니까?) 동참할 수도 있습니다. 검토해 볼 겁니다. (언제쯤 결정하십니까?) 방금 이번 공격 소식을 접했습니다.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중동지역 정세 악화에 외교부는 조현 장관 주재로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어젯밤 10시부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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