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FC서울 선수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이 '난적' 제주 SK FC를 잡고 10년 만의 우승 달성까지 필요한 매직 넘버를 '승점 7'로 줄였습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서울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과 승점 차를 18점으로 벌려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은 남은 7경기에서 승점 7만 따내면 다른 팀 결과에 상관 없이 자력으로 통산 7번째 K리그1 우승을 확정합니다.
반면 제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고 4위를 유지했습니다.
서울과 제주는 전반 중반까지 상대 진영 공략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상황은 제주가 먼저 보여줬습니다.
전반 29분 김신진의 과감한 중거리포가 서울의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간 제주는 1분 뒤 이탈로가 페널티아크 왼쪽으로 파고들며 내준 패스를 박수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게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두 팀은 부상 악재도 나란히 겪었습니다.
서울은 '중원 핵심' 이승모가 전반 35분께 골 경합 과정에서 오른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제주 '중원 조율사' 이탈로도 전반 추가시간 허벅지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후반 시작과 함께 권기민으로 바뀌었습니다.
팽팽하던 '영의 균형'은 서울이 먼저 깼습니다.
서울은 후반 1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최준이 내준 크로스를 문선민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꽂으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제주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제주는 후반 27분 김륜성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이건희가 골지역 왼쪽 앞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몸을 날린 그림 같은 오른발 시저스 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골잡이 클리말라가 서울의 '승리 요정'으로 나섰습니다.
서울은 후반 33분 후방에서 투입된 공간 패스를 문선민이 중원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꿔 전방으로 볼을 투입하자 클리말라가 빠르게 쇄도하며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으며 2대 1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문선민은 1골 1도움으로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했고, 리그 14호골을 작성한 클리말라는 득점 선두로 나섰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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