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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미 정보협력 관련 "정보·방첩 사안 적절히 다루길 기대"

미 국무부, 한미 정보협력 관련 "정보·방첩 사안 적절히 다루길 기대"
▲ 미 국무부

미국 국무부가 최근 한미 정보당국 간 협력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 "모든 동맹국이 정보 및 방첩 관련 사안을 적절하게 다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 정보협력 현황에 대한 SBS의 서면 질의에 오늘(10일)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워싱턴에서 열린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실무그룹 회의에서 미국 측 요구로 우리 국가정보원이 참석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미 정보당국 간 갈등설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SBS는 미 국무부에 국정원 측의 회의 참석을 배제한 이유와 현재 양국 정보기관 간 신뢰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물었습니다.

또 미국이 대북 정보 공유를 여전히 일부 제한하고 있는 이유와 국정원이 최근 밝힌 '양국 간 오해가 해소됐다'는 입장에 동의하는지도 질의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이들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동맹국이 정보 및 방첩 관련 사안을 적절히 다뤄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협력의 구체적인 현황에 대한 평가를 피하면서도, 한국 정부의 적절한 정보·방첩 사안 처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8일 한미일 회의에 국정원 측이 빠진 사안과 관련해 "수개월 전 일부 오해가 있었으나 이미 지난 일"이라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 간 오해는 없고, 사이버·북한 등 안보 전 영역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가 일부 제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결과적으로 이 상황은 빨리 해소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어제 SBS에 "한미 정보협력 과정에서 오해가 있어 원활하지 않았던 건 맞지만, 최근에는 오해가 풀리는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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