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마 강진에 사람들이 쇼핑몰 밖으로 대피해 모여있다.
지진 발생이 빈번한 '불의 고리'에 위치한 중미 국가 파나마에서 현지시간 9일 낮 12시 56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파나마 남쪽 끝단에 위치한 오지마을 피탈로사 아라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14㎞ 떨어진 지점입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지하 10km입니다.
USGS는 3시간 이내에 파나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페루,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에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USGS는 애초 지진 규모를 8.0으로 발표했으나 곧 7.6으로 수정했다가 7.7로 재조정했습니다.
파나마대 지구과학연구소는 규모 7.2로 파악했습니다.
진동은 인접 국가인 콜롬비아까지 전해졌습니다.
지진이 감지되자 진앙으로부터 약 200㎞ 떨어진 수도 파나마시티 건물이 흔들리고, 주민들이 거리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현지 언론 라 프레사는 강진 발생 후 1시간 동안 약 30차례의 여진이 잇따랐으며 그 가운데 규모 6.4 지진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USGS는 규모 5.8과 5.6의 여진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교육부는 오후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당국은 안전을 위해 파나마 토쿠맨 국제공항을 일시 폐쇄했으며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운행도 중단했습니다.
지구촌 물류의 중심인 파나마 운하는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가방위청 관계자는 베라과스, 에레라, 로스산토스 등 중부지역 주(州)에 피해가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베라과스 지역에 있는 산티아고 대성당과 시청 건물도 일부 파손됐습니다.
지진 여파로 파나마 내 6개 주의 전력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고층 건물이 즐비한 파나마시티에선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파나마 민방위청은 진앙 인근 지역의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나마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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