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연설하는 차지훈 주유엔 대사
현지시간 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81차 유엔총회 군축 및 국제안보 분야 일반토의에서 우리나라의 차지훈 주유엔 대사는 지난 9월 21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이 "군사분계선 남측에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에 의해 발생한 것임이 확인됐다"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차 대사는 이어 "북한이 이러한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공개 사과와 함께 책임있는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측 대표는 "한국이 언급한 '지뢰 폭발 사건'은 정당한 주권 행사인 남측 접경지 요새화 조치를 군사적 침략으로 규정하려는 불순한 방해적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자신들의 책임을 북한에 전가하려는 군부의 '서투른 술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한국 당국자도 지뢰 폭발이 북한의 고의적인 공격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한 지뢰 폭발을 '아직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북한 측은 또 한국의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남쪽 접경지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더욱 단호하고 과감하게 주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유엔 웹TV 캡처,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