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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외무 "공격 위해 타국 영토에 파병하는 일 없다"

튀르키예 외무 "공격 위해 타국 영토에 파병하는 일 없다"
▲ 공개 훈련중인 튀르키예군 특수부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8일 '메카 공동방위조약' 동맹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충돌하는 상황과 관련해 '공격을 위한 파병'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피단 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오르반 아니타 헝가리 외무장관과 회동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약 당사국이 공격 당하면, 우리는 그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는 공격 조약이 아니다"라며 "튀르키예는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다른 나라 영토에 파병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튀르키예가 군 병력을 사우디에 보내더라도, 동맹 방어 차원으로만 작전 운용이 이뤄지리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피단 장관은 지난 8월 튀르키예와 사우디, 파키스탄 등 중동의 수니파 이슬람 3개국이 체결한 메카 공동방위조약을 튀르키예 국회에서 비준하기 위한 절차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피단 장관은 "우리는 이를 최대한 빨리 국회로 이송하기로 결정했으며, 실무적 준비는 사실상 모두 마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가 의회 비준을 서두르는 것은 사우디에 대한 군사적 지원의 법률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됩니다.

피단 장관은 지난 5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메카 방위동맹 3개국의 전략정치국방위원회 회의와 관련해 "사우디가 받는 공격에 대해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이 후티 반군에 대한 방어에 어떻게 기여할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는 평화적인, 대화를 통한 상황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국가는 리야드 회의 후 "집단방위 약속의 실질적 이행에 즉시 착수하고, 합의된 군 병력과 역량을 제공하며 이들이 사우디에 신속하게 배치되도록 필요한 조처를 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중동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는 튀르키예가 방어 지원에 임무가 국한된 특수부대 병력과 군용기, 조종사 등을 몇주 내로 사우디에 파병할 수 있다고 튀르키예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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