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계의 주인'이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37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7일 오후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의 사회로 열렸다. '세계의 주인'은 최고상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서수빈)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리들'과 '우리집'을 연출했던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단편 영화로 지난해 10월 22일 개봉해 전국 21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최우수 감독상은 '호프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차지했다. 나홍진 감독은 19년 전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기억을 떠올리며 시상의 의미를 더했고, 함께한 스태프들과 수상의 영광을 나눴다. '호프'는 이날 감독상을 포함해 남우조연상, 신인여자연기상, 촬영상, 미술상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안으며 최다 관왕에 올랐다.
남녀주연상은 '왕과 사는 남자'의 유해진, '세계의 주인'의 서수빈이 참석했다. 유해진은 당초 시상식 참석이 예정돼 있었으나 촬영 일정과 최근 개봉한 '암살자(들)' 논란에 휩싸여 불참을 결정했다. 대리 수상에 나선 제작사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는 "유해진 배우가 촬영 일정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상을 주신 부일영화상 심사위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왕과 사는 남자'를 함께 만든 장항준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 배우 분들, 영화를 투자하고 배급해 준 쇼박스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극장을 찾아서 영화를 사랑해 주신 관객 분들께 가장 큰 감사를 보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남녀조연상은 '호프'의 음문석, '어쩔수가없다'의 염혜란이 받았다. 올해의 스타상은 '왕과 사는 남자'의 박지훈과 전미도가 차지했다.
신인상은 '3670'에 조유현, '호프'의 정호연이 받았다. 유현목 영화 예술상은 故 임재철 영화평론가가 받았다.
2026 부일영화상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세계의 주인'
▲최우수감독상=나홍진 감독('호프')
▲남우주연상=유해진('왕과 사는 남자')
▲여우주연상=서수빈('세계의 주인')
▲남우조연상=음문석('호프')
▲여우조연상=염혜란('어쩔수가없다')
▲신인감독상=김유민 감독('바얌섬')
▲신인남자연기상=조유현('3670')
▲신인여자연기상=정호연('호프')
▲각본상=변성현·이진성('굿뉴스')
▲촬영상=홍경표('호프')
▲음악상=이민휘('파반느')
▲미술·기술상=이후경('호프'/미술)
▲남자 올해의 스타상=박지훈('왕과 사는 남자')
▲여자 올해의 스타상=전미도('왕과 사는 남자')
▲유현목영화예술상=고(故) 임재철 영화평론가
<사진 = 부일영화상 제공>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