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경 여사가 7일 인천광역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훈맹정음' 10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한글날을 이틀 앞둔 오늘(7일)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기념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인천 연수구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점에서 세상으로: 훈맹정음 100주년' 개막행사에서 "훈맹정음이 품은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어둠을 밝힌 100년의 빛을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100년 전, 송암 박두성 선생님은 여섯 개의 점으로 누구나 우리말을 읽고 쓸 수 있는 '훈맹정음'을 세상에 선보였다"며 "모든 국민이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점자 한 자 한 자에 온 생을 바친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볼 수 없다고 해서 배움과 소통의 기쁨조차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송암 선생의 진심은 세종대왕이 만백성을 아끼는 마음으로 훈민정음을 지은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는 전시를 준비한 각 기관의 관계자, 송암 박두성 선생 후손 등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훈맹정음 탄생 100주년과 특별전 개막을 거듭 축하했습니다.
이후 김 여사는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 학생들과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손과 팔꿈치를 내어주고, 학생들과 보폭을 맞춰 천천히 전시를 둘러봤고 학생들에게 전시물과 주변 상황을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관람을 마친 뒤 "지난 100년 동안 한글 점자가 밝혀온 길을 이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배우고 소통하며 문화와 일상을 함께 누리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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