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 가까이 하락해 6,8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전 거래일 대비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오늘(7일) 금리 반등 및 삼성전자의 실적 경계감 영향에 2% 가까이 하락해 6,800선에서 '턱걸이'하며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14포인트(1.11%) 내린 6,864.25로 출발한 이후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2조 5,570억 원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6,087억 원, 6,684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코스피 시장의 주요 수급 주체로 주목받았던 기타법인의 이날 순매수 규모는 7,090억 원으로, 하루 평균 약 1조 6천억 원에 달하던 이전 대비 매수세가 약화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날까지 당초 계획했던 자사주 15조 원어치를 취득했고 SK하이닉스는 매입 예정 물량의 약 80%를 체결했습니다.
그간 SK하이닉스는 매일 60만~65만 주씩 자사주를 매입했으나 지난 2일부터 매입 수량을 40만~50만 주로 축소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2,92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내린 1,340.4원을 나타냈습니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SK하이닉스 ADR 등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내린 영향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후 '대장주' 삼성전자가 2% 넘게 상승하면서 코스피 반등을 견인하기도 했으나 이후 반락하자 지수도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이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 격화로 반등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오후 3시 45분 현재 배럴당 90달러를, 브렌트유는 101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반등해 5.3%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내일(8일)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에 대한 경계심도 지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24.8% 하회했다"며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실적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했다"고 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9%, 2.82% 하락했고, SK스퀘어(-1.64%), 삼성전기(-4.24%), 현대차(-3.45%) 등도 내렸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6%), KB금융(0.96%), 셀트리온(0.60%) 등은 올랐습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5.86%), 오락·문화(3.95%), 섬유·의류(1.51%) 등은 상승했고 금속(-4.14%), 운송장비·부품(-3.54%), 기계·장비(-2.50%)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333개, 하락은 527개였고 보합은 57개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49포인트(2.34%) 내린 898.4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2.47포인트(0.27%) 내린 917.45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하루 만에 9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5,038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1억 원, 2,164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15%), 에코프로(-3.67%), 에코프로비엠(-3.41%) 등이 내렸고 피에스케이홀딩스(3.55%), 티에스이(0.80%), 파마리서치(0.82%)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596개, 하락은 1,060개, 보합은 85개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9조 7,430억 원, 7조 6,32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체 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0조 6,020억 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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