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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에 반격 나선 예멘군…"홍해 요충지 되찾았다"

<앵커>

석유 수송로인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싸고 물리적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예멘군이 후티 반군에 빼앗겼던 해협과 연안 도시를 탈환하자, 후티 반군은 사우디 본토를 타격하고 나섰는데, 우리 기업이 진출한 지역과 가까운 곳까지 피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예멘 정부군이 공개한 전투 영상입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 연안 요충지 두바브의 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후티 반군과 총격전을 벌입니다.

정부군은 두바브에 이어 항구도시 모카까지 탈환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한 달 만에 다시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타피크 알하분/예멘 정부군 지휘관 : 후티 전력이 이전과 다릅니다. 질적으로 우수한 무기들, 즉 드론과 탄도미사일 같은 장거리 미사일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전명 '예멘의 새벽'으로 명명된 정부군 총공세는 약 10만 명의 지상군이 전투를 주도하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전투기 100대를 동원해 공습을 지원했습니다.

미국도 약 200명의 군사정보 전문가들을 사우디에 보내 공습 목표물을 선정하는 등 간접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맞선 후티 반군은 제3의 도시인 서남부 타이즈를 포위했고 정부군 거점인 투르바를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사우디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정유공장을 타격했습니다.

공격당한 아람코 정유공장이 위치한 라빅에는 현대차 공장을 건설 중인 직원 숙소가 있는데, 다행히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 우리는 사우디 상공을 오가는 모든 국제 항공사에 비행 중단할 것을 경고합니다. 우리 군의 작전 구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지난 8월 사우디와 공동방위협정을 맺은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은 사우디에 파병을 결정하며 군사 개입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격화된 친이란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정부군의 충돌은 이제 다자 간 무력 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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