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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추락시키려 도끼로 기장 공격…과거 행적 보니

공항 추락시키려 도끼로 기장 공격…과거 행적 보니
▲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여객기를 납치하려던 부기장이 이스라엘의 핵심 관문인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공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이스라엘 당국자 등 이스라엘 측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이번 사건 조사를 주도하는 아랍에미리트 측으로부터 계속해서 추가된 정보를 받아보고 있다면서 조사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UAE 두바이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텔아이브로 날아가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조종석에서 오만 국적 부기장 하맘 알함마미가 돌연 기장을 비상용 도끼로 공격하고 조종석을 장악하려다가 승무원과 승객들에게 제압당해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는 비상착륙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선 체포됐고, 현재 UAE 아부다비로 이송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국제항공법상 여객기에서 발생한 범죄 수사권은 항공기 등록국에 우선 부여됩니다.

알함마미가 고의로 여객기를 추락시키려고 했다는 자백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자세한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직접 연관된 UAE,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피의자가 과거 유학 생활을 했던 뉴질랜드와 호주까지 가세해 최소 8개국 수사 당국이 함께 '퍼즐 맞추기' 성격의 작업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이스라엘 등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수사 당국은 알함마미가 당초 7월 테러를 벌이려다가 당시 비행기에 친구인 승무원이 타는 바람에 범행을 연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거 오만항공에서 약 7년간 근무한 알함마미가 이번과 같은 항공기 테러 사건을 벌이고자 이스라엘 노선이 있는 항공사에 취업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는 오만항공에서 극단주의적 성향이 문제가 돼 비행 업무에서 배제되자 곧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이후 알함마미는 모로코 항공사 로열에어모로코를 거쳐 이스라엘에 오가는 노선을 운영하는 플라이두바이에 취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범행의 배후에 이란이 있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폭스뉴스 기자와 백악관에서 만나 이란이 테러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개인적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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