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뻐하는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11위·세르비아)가 올해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 단식 4강에 올랐습니다.
조코비치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츠베레프를 세트 스코어 2대 1(4-6 6-4 6-4)로 물리쳤습니다.
39세의 조코비치는 16개월 만에 만난 츠베레프에 승리하며 차이나오픈 무패 행진을 32경기로 늘렸습니다.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던 조코비치는 이제 2승만 더 거두면 올해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합니다.
또 통산 7번째로 차이나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립니다.
조코비치는 즈베레프의 파워에 고전하며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1세트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2세트 5대 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 스코어를 1대 1로 만들었고, 3세트에서도 5대 4에서 다시 즈베레프의 서브를 브레이크해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이런 순간들이 내가 여전히 뛰고 경쟁하는 이유"라며 "세계 최고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느낌이 들 때, 1만 5천 명 관중 앞에서 뛸 때 승리욕이 자극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여러 이유로 힘들었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버티면서 젊은 선수들이 값을 치르게 하고 있다. 이겨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2위·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올라온 다닐 메드베데프(6위·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츠베레프는 이번 패배로 연말 세계랭킹 1위 도전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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