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 덮친 네팔 누와코트
중국과 네팔이 지난 8월 8천명 넘는 사망·실종자를 낸 히말라야 접경지역 대홍수 규명을 위한 공동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언론들은 양국이 공동 구성한 지질재해 긴급 과학조사단의 중국 측 전문가들이 전날(현지시간 4일) 쓰촨성 청두를 출발해 네팔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단은 약 20일간 네팔에서 빙하와 암석 붕괴가 대규모 토석류와 홍수로 이어진 과정을 조사하고 2차 재해 위험도 평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과학원 왕청산 원사와 네팔과학원 비샬 우프레티 원사가 공동 수석과학자를 맡았으며 중국지질대, 네팔과학원, 청두이공대, 난징대, 쓰촨대 등 10여개 대학·연구기관 소속 연구진 50여명이 참여합니다.
조사단은 네팔 내 재해 발원지, 양국 피해 지역, 하류 지역을 잇는 조사를 통해 재해 발생 과정과 확산 과정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CCTV는 재해 발원지가 네팔에 있고 피해가 국경을 넘어 확산하면서 중국 티베트가 주요 피해 지역이 됐다며 한 국가의 조사만으로는 재해의 전모를 파악하기 어려워 네팔 현지에서 발원지를 추적하는 것이 전체 과정을 규명하는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8월 26일 네팔 중북부 국경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면서 토석류가 대규모로 휩쓸리는 홍수가 발생해 중국과 네팔에서 8천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도 여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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