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청문회 검증은 당연하나 중수청장 결정 시급
- 추미애 '맛집 찾기'는 경기도서… 도지사로 성공하라
- 李 개혁 언급? 원론적 얘기… SNS는 조금 자제해야
- 국감증인 못한단 조희대? 본인이 가왕 조용필인가
- 인지도 높여 대선 노려… 기관증인이어도 추궁해야
- DMZ 지뢰사고? 북과 군사회담 가져서 해결하자
- 금융권 해킹도 北 가능성… 사이버 전쟁 대비 필요
- 암살자(들), 영화는 영화로 봐야… 작품성 뛰어난 작품
- 국힘, 곧 국감 시작인데 제쳐두고 장외투쟁이 맞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10월 5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격주로 만나보는 분이지요. 정치9단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오늘은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지원 : 안녕하세요. 해남에서 전화받습니다.
▷김태현 : 오늘 연휴니까 아직 해남에 계시는군요?
▶박지원 : 그렇지요. 이번에 130번째 금귀월래 했는데, 이번에는 ‘목귀화래’ 합니다.
▷김태현 : ‘목귀화래’요.
▶박지원 : 목요일날 내려왔다가 화요일날 올라가는 거지요.
▷김태현 : 이번 주말에는 지역민들이 의원님한테 어떤 얘기를 가장 많이 하던가요?
▶박지원 : 이재명 대통령 잘 지켜라.
▷김태현 : 지켜라?
▶박지원 : 네. 황석영 작가가 말한 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뭘 잘못했느냐. 민주주의를 찾아왔고 경제 발전시켰는데 왜 그 모양이냐 똑똑히 지켜라 화를 많이 내셨습니다.
▷김태현 : 아무래도 여당에서 지금 좀 대통령과 반대로 가려는 일부 여당 의원들의 움직임 이걸 지역주민들이 많이 좀 불편해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 첫 번째 관문 중에 하나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잖아요.
▶박지원 : 그렇지요.
▷김태현 : 지금 청문절차 시작됐거든요. 의원님은 적격인사라고 보시는 거지요?
▶박지원 : 적격인사이지요. 우리 법사위의 민주당 김기표 의원의 페이스북 글이나 또 여러 사람들이 당시 추미애 장관 때 승진한 것은 친윤검사들을 집결했는데 거기에 패스해서 검사장이 된 것은 반윤이었다 하는 것을 증명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김지용 검사장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많은 의원들하고 설득도 하고 소통도 했습니다마는. 지금 그분들도 당론이 결정되면 당론에 따르겠다라고 했기 때문에요. 이쯤 해서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무제한 토론해서 결정을 했으면 좋겠어요. 차일피일 넘기면 안 돼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페이스북에 그런 글을 쓰셨잖아요. “반대의사를 표명한 의원들을 향해서 뿅망치 내려칠까.”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무제한 토론하고 당론으로 정하자, 표결로.
▶박지원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면 청문회 하기 전에 이미 당론을 먼저 정하고 시작하자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박지원 : 찬반을 지향할 수 있잖아요.
▷김태현 :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된다고 보세요?
▶박지원 : 현재 빨리 중수청장을 임명하지 못해서 피로증이 있다, 정부에도 혼선이 있다 하는 사설들도 보수언론에서도 쓰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중수청장을 이 이상 공석으로 남겨둘 수 없고, 또 김지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친윤이다 아니다 여러 가지 얘기가 있기 때문에 이걸 정리하자 이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보니까 인사청문회에서 오히려 야당 위원들보다는 민주당 행안위원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윤건영 의원하고 박주민 의원이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거든요.
▶박지원 :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해야 되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행안위원들도 제가 만나보면 그 두 분이 그러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분들도 의원총회에서 전부 얘기를 하면 납득할 거 아니에요.
▷김태현 : 소위 말해서 이 후보자가 친윤검사였는지 아닌지 이 부분에 관해서요.
▶박지원 : 글쎄요. 그것은 여러 분들의 증언이 있기 때문에요. 저는 친윤은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그때 그 시절 윤석열 장모, 김건희 어머니를 구속하자라고 했으면 참검사 아니에요?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순사하고 검사가 좋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사건 각자를 하나씩 따져보면 다 불만들이 있지요.
▷김태현 : 의원님, 추미애 경기지사는 왜 이런다고 보세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내가 임명한 거 맞는데 나중에 윤석열 당시 총장 징계 국면에서 윤석열 총장 편들었어. 내가 사람 잘못 봤어. 지금 막 이렇게까지 나오거든요.
▶박지원 : 저는 추미애 지사가 경기지사로 성공을 해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꾸 맛집을 경기도에서 찾지, 아무리 과천 법무부 청사가 경기도에 있다고 해서 거기까지 범람할 필요는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관련한 것 같기도 한데 어제 엑스(구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더라고요. “개혁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하는 것이지 누군가의 정치적 성과와 환호를 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 개혁은 목표여야지, 선명함을 드러내고 주목을 받고 누군가를 공격하는 수단이어서는 안 된다.” 이거 누구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보십니까?
▶박지원 : 맞는 말씀을 원론적으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에게 답답한 심정을 직접 소통한 것 아니겠어요.
▷김태현 : 그러니까 당내 소위 말하는 강경파 몇몇 의원들을 향한 거라기보다는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다?
▶박지원 : 당내 강경파 의원들 반대가 있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이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 그리고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서도 아니올시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하고 있다는 증명 아니에요. 이것을 대통령께서 크게 의식하시지는 않으실 거예요.
▷김태현 : 대통령이 원래 예전 성남시장 때부터 SNS에 많이 하셨으니까요. 최근에도 SNS 글을 많이 올리시면서 지지층을 설득하고 있는 거 아니냐 뭐 이런 평가도 나오던데요. 대통령의 SNS 활용은 잘하고 있다고 보세요?
▶박지원 : 글쎄요.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거니까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조금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어떤 점에서 그러신 거지요?
▶박지원 : 너무 많이 하시니까요.
▷김태현 : 글 양을 좀 줄일 필요는 있겠다?
▶박지원 : 네.
▷김태현 : 혹시 대통령이 모든 현안에 대해서 본인 개인의 입장을 다 밝히는 게 여당 입장에서 좀 부담스러울 때도 있으신 거지요?
▶박지원 : 당연하지요. 대통령의 말씀은 대통령의 언어이기 때문에 한 말씀 한 말씀을 취소할 수 없는 그러한 메시지 아니에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당원들에게도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많이 하시면 약효가 없어져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법사위원이시잖아요. 저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번에 나와서 뭔가 얘기할 거라고 좀 기대를 했었거든요. 궁금하니까요.
▶박지원 : 자기가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김태현 : 네. 국감에서 밝힐 수도 있으니까.
▶박지원 : 자기가 그렇게 국감에서 밝히겠다.
▷김태현 : 그렇게 얘기해서 저도 나올 거라고, 혹시 나와서 얘기하려나 그랬더니.
▶박지원 : 잉크도 마르기 전에 못 나오겠다 하면 그게 대법원장이에요? 서초동 정치권이지.
▷김태현 : 일단은 결론적으로는 기관 증인으로서 나와서 인사말을 할 수 있는데, 국감 증인으로는 안 나온다.
▶박지원 : 자기가 무슨 가왕 조용필입니까? 마지막에 한마디 하는 그건 아니에요. 기관 증인으로 나오더라도 하루 종일 거기 앉아계셔야 돼요. 그래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해야지요.
▷김태현 : 일단은 국감 중에 불출석한 사유가 “대통령과의 협의내용을 공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 이 얘기인데요. 이거 어떤 의미인가요?
▶박지원 : 언제부터 대통령한테 그렇게 충성하고 대통령을 지켜줬지요? 그건 진짜 낯간지러운 소리 아니에요? 언제부터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께 그렇게 지켜주고 충성했나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말씀은 대통령과 협의내용을 공개할 때는 하더라도 나와서 얘기해라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박지원 : 할 말은 해야지요. 그리고 자기 법학 축소하고, 인원 조정하고 그런 못된 짓 한 거 일반공무원이나 기업인들이 했으면 무죄 주나요? 대법원장이 그런 짓을 했으면 밝혀내야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국감장에 데려올 어떤 방법을 쓸 수 있을까요?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 어떤 방법을 쓰실 거예요?
▶박지원 : 고발도 하지만 기관 증인으로 나와도 나올 거 아니에요. 나와서 추궁해야지요.
▷김태현 : 혹시 뭐 동행명령장 이런 거 발부도 검토하세요?
▶박지원 : 그것은 위원장이 하실 일이니까 제가 나설 일은 아니에요.
▷김태현 : 어쨌든 기관 증인으로 나와도 물을 건 물어야 된다는 말씀이신 건데요.
▶박지원 : 당연하지요.
▷김태현 : 최근에 의원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박지원 : 조용필이나 남진이나 나훈아 같으면 맨 마지막에 노래 한 곡 하고 불응하지만요. 국정 기관 증인이면 증인이에요. 나와서 국감에 얘기해야지요.
▷김태현 : 기관 증인으로서도요.
▶박지원 : 당연하지요.
▷김태현 : 의원님, 최근에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 “대선에 나오려고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박지원 : 제가 볼 때는 꼭 그렇게 생각해요.
▷김태현 : 그래요?
▶박지원 : 검찰총장 윤석열이 대통령후보로 추대되듯, 지금 국민의힘 후보들이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인지도를 높여서 그 짓하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김태현 : 그러면 예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때처럼 국민의힘에서 또 모셔갈 수도 있다? 내년 이후에 조희태 대법원장을요?
▶박지원 : 없으니까 그럴 수도 있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북한 문제 좀 짚어볼게요. DMZ 폭발사고 관련해서 북한 사과도 안 한다, 뭐 대화도 안 해. 우리에게 막말하고, 그리고 오히려 주말에는 탄도미사일까지 쐈거든요. 의원님이 국정원장 하셨으니까요. 북한의 지금 이런 행동에 숨은 뜻이 좀 있다고 보세요? 뭘 노리고 이러는 걸까요?
▶박지원 : 북한은 항상 그런 작전을 써요. 그렇지만 우리가 오히려 2015년도인가요? 목함지뢰 때처럼 군사회담을 갖자. 그래서 MDL 문제 같은 것을 해결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군사회담이요?
▶박지원 : 네.
▷김태현 : 그런데 오늘 한 보도를 보니까 이거 상응조치를 대통령이 하겠다고 했는데, 국방부 장관도 그렇고요. 조현 외교부 장관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거를 놓고 충돌했다는 기사가 있던데요.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지금 이 타이밍에서 가장 적절한 상응조치는 뭐가 있을까요?
▶박지원 : 저는 지금 해킹문제가 굉장히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잖아요.
▷김태현 : 얼마 전 금융권 해킹이요?
▶박지원 : 그렇지요. 이건 사이버전쟁이고, 사이버테러예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응하는 사이버해킹은 북중러가 제일 심하게 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이번에도 중국어로 썼지만 중국이라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저는 국정원, 경찰, 사이버정보원 이게 함께 좀 철저히 대처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의 말씀을 지지합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조현 외교부 장관은 북한 해킹제재하자고 했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사이버범죄가 무슨 관련이 있냐 이러면서 이제 고성이 오갔다는 건데요. 그러면 의원님이 의심하시기로는 지금 금융권에 있는 AI를 활용한 해킹사태가 북한이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지요?
▶박지원 : 배제할 수 없는 거지요. 그리고 북중러가 사이버공격을 제일 많이 하지만, 세계에는 사이버시장이 있어요. 그러니까 전문적 해커들이 그러한 것을 해킹해다가 시장에 팔거든요. 이런 것도 잘 봐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정동영 장관이 얘기한 것도 일리가 있지만, 조현 외교부 장관의 이건 사이버테러, 사이버전쟁이기 때문에 국정원도 나서서 함께 조사를 해야 된다. 안 그러면 큰일납니다. 만약에 우리 코레일 시스템에 공격을 해버렸을 때 우리 코레일 기차들은 전부 다 서야 돼요.
▷김태현 : 맞아요.
▶박지원 : 이런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국정원이 좀 나서서 해야 된다. 아직 국정원법이 개정됐는데, 발효를 하려면 3개월 정도가 남았어요.
▷김태현 : 그래요?
▶박지원 : 그러나 이것은 지금 테러 아니에요. 전쟁이라고요. 그래서 저는 모든 기관들이 북중러 사이버에 대해서, 또는 사이버시장을 잘 대처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인데요. ‘암살자(들)’ 영화 논란이 있는데 직접 보셨다면서요. 의원님, 보셨더니 어떻습니까?
▶박지원 : 아주 극우들이 선전해 줘서 암살자들을 많이 보는 게 아니라요. 작품성이 있어요. 그래요. 아주 영화가 좋습니다. 무조건 우리 국민들이 다 한번씩 보고, 저는 한번 더 보기 캠페인 합니다.
▷김태현 : 한번 더 보기 캠페인이요?
▶박지원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오늘 육영수 여사 생가 찾을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뭔가 국민의힘의 이 영화를 향한 공세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박지원 : 영화를 영화로 봐야지 정치공세로 하면 안 됩니다. 지금 보십시오. 지금은 국정감사가 내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야당 타임이에요. 그것을 버리고 장외투쟁 가서 불필요한 일을 한다는 것. 그리고 육영수 여사 영화도 한번 제작했으면 굉장히 우아할 거예요, 좋을 거예요. 그분들이 바라는 대로 제작해라 이거지요. 그 대신 박정희 대통령의 편력도 한번 영화화하면 참 재미있을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 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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