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령 괌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지뢰 폭발 사고 책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그제(3일) 발사한 '중거리 전략미사일'이라며 김정은 총비서와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가 참관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탄두부가 뾰족한 원뿔 모양으로 북한은 '극초음속 전략 무기 체계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속 모니터에는 극초음속 미사일 특유의 궤적이 흐릿하게 확인됩니다.
하강 국면에서 다시 고도가 올랐다 일정 구간 활공하는 모양입니다.
[조선중앙TV : 이 같은 활동은 명백히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고도화하자는 데 있다.]
추진체는 화성-16나형으로 추정되는데, 북한은 이번 발사 비행 거리가 1천km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정상 발사를 하면 사거리가 3천km에 달한다고 분석합니다.
일본은 물론 미국령 괌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에는 단거리 극초음속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극초음속 미사일을 거리별로 체계화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은 화성-11마형이라고 한반도를 겨냥하고 있는 것이고 오늘 공개한 원뿔형 극초음속 미사일은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서 주일 미군 기지뿐만 아니라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특히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우리 측이 요구한 사과와 대화를 거부한 바로 다음 날 미국령인 괌까지 위협하는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점이 주목됩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한국의 지뢰 폭발과 관련된 상응 조치 요구 이런 것과 상관없이 자신들이 설정한 핵보유국 지위로서의 억제력 강화는 그대로 간다라는 것을 일종의 포괄적으로 메시지화 시켰다.]
우리 군은 한미 방어 자산으로 북한 미사일을 충분히 탐지 요격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김한길)
'지뢰' 언급 없이…"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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