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박스의 영화 '암살자(들)' 오리지널 티켓
메가박스가 영화 '암살자(들)'의 굿즈 티켓 논란에 공식 사과하고 남은 수량을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메가박스는 오늘 공식 소셜미디어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그리고 사건 당시 아픔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메가박스는 "당사의 '오리지널 티켓'은 관람 고객께 무상제공되는 굿즈로 모든 제작 과정은 배급·제작사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면서, "담당자들이 영화를 미리 보지 못한 상태에서, 배급·제작사와 협의 하에 제공받은 한정된 이미지만으로 제작됐다"며 제작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극 중 장면과 포스터 이미지를 활용해 해당 영화의 성격과 내용을 부각하려 했으나, 역사적 비극과 참혹한 사건이 지닌 엄중함과 무게를 깊이 헤아리지 못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메가박스가 배포한 '암살자(들)' 오리지널 티켓 사진을 공개하며 "티켓에 총탄 자국이 표시된 투명판을 겹치면 태극기와 연단, 육영수 여사로 보이는 인물 위에 탄흔이 포개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목숨을 앗아간 총격을 소장품으로 만들어야 했느냐, 표현의 자유는 비판을 막아주는 방탄판이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패륜 굿즈"라고 비판하며 전량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몰지각하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메가박스는 "'암살자(들)' 오리지널 티켓은 개봉 당일 대부분 소진됐으며, 남은 수량은 고객 증정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며 "향후 오리지널 티켓 제작 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사회적·윤리적 영향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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