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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고향사랑기부금 971억 원 모금…"기금 사용 내역 공시 체계 마련 해야"

전남광주 고향사랑기부금 971억 원 모금…"기금 사용 내역 공시 체계 마련 해야"
▲ 고향사랑기부

전남광주 지역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970억 원을 넘었지만 모금액의 60% 이상이 기금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의원이 공개한 고향사랑기부금 현황 자료를 보면 제도가 시행된 202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과 27개 시·군·구의 누적 모금액은 971억 1천8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기금 잔액은 597억 2천700만 원으로, 모금액의 61.5%에 달했습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모금액 상위 5곳은 모두 광주·전남 지역으로 전남광주 동구가 111억 2천500만 원, 남구 110억 7천만 원, 영암군 71억 5천200만 원, 고흥군 70억 1천800만 원, 담양군 64억 5천600만 원 순이었습니다.

기부자가 사용처를 정하는 지정 기부 모금액도 전남광주가 147억 8천9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모금액에서 지정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15.2%로 전국 평균 9.8%를 웃돌았습니다.

전국 243개 지자체의 누적 모금액은 3천457억 4천300만 원, 기금 잔액은 2천410억 900만 원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기부자가 낸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어야 다음 기부로 이어진다"며 "기금 사용 내역 공시 체계와 사업 발굴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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