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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양궁 2관왕…골프·클리이밍·태권도도 금메달

<앵커>

양궁 종목 마지막 날 남자 리커브의 이우석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기에 골프와 스포츠클라이밍, 태권도와 요트까지 금메달이 쏟아졌습니다.

이어서 유병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제덕의 조기 탈락에 홀로 결승에 오른 이우석은 일본의 나카니시를 상대로 과녁 정중앙에 잇따라 화살을 적중시키며 1세트를 따내 기선을 잡았습니다.

2·3세트에 동점을 기록해 세트 점수 4:2로 앞선 채 들어선 4세트에 다시 2연속 10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3달 전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되뇌었습니다.

[한 번만 도와줘, 도윤아!]

3점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화살을 9점에 쏘아 우승을 확정한 이우석은 태극기를 들고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오른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우석/양궁 남자 리커브 국가대표 : '한 번만 도와줘. 이제 두 발 남았어, 한 발 남았어.' 이제 그렇게 되새기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도윤아, 아빠 금메달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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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신들린 샷을 앞세워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2위 그룹을 세 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은 제한 시간 안에 15m 빨리 올라야 하는 리드에서 일본의 모리를 넘고 정상을 찍었습니다.

태권도 겨루기에서는 마지막 날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67kg 초과급 송다빈이 중국의 무원저를 금빛 발차기로 눌렀습니다.

송다빈의 극적인 금메달로 겨루기 대표팀은 1986년 서울 대회부터 11개 대회 연속 금메달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전례 없는 겨루기 노골드 참사는 면했지만 2년 뒤 LA 올림픽을 향한 우리 태권도의 뼈를 깎는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요트에서는 청소년부에 출전한 최지운이 동력 장치 없이 바람과 파도만으로 배를 움직이는 딩기 종목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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